REVIEW

  • 제목 내가 좋아서 추천하고 싶어서 하는 리뷰입니다.
  • 글쓴이 1674709294109
  • 조회 161
  • 날짜 2023-10-04 16:26:01


 

직접 2달을 다녀본 후기입니다.
리뷰에 대한 대가는 없습니다. 내가 좋아서 추천하고 싶어서 하는 리뷰입니다.

저는 대학원생입니다. 그것도 학부졸업하고 석사하고 공공기관에서 성실히 6년간 착한나사로 일하다가
이렇게 살다가 의미없이 죽겠다 싶어 퇴사하고 다시 박사과정으로 들어와 시팡거리며 월급이나 받아먹을걸 괜히 깝쳤네라고 생각하는 수료 연구생 입니다. 혓바닥이 길었죠. 네. 학생치고는 나이가 꽤 됩니다. 몸이 쉽게 피곤하고 회복이 20대때와 다릅니다. 신장결석이 2번 있었고, 구안와사가 한번 있었고, 허리디스크가 있었습니다.

귀찮고 바쁘다는 핑계로 3보이상 택시를 외쳤고, 차가 생기니  통근하며 걷는거라곤 집현관> 주차장> 하스 주차장> 연구실 x2 뿐인 날이 대부분이었습니다. 여름은 더워서 겨울은 추워서 배달시켜먹고 일하다 빡치니 술먹고, 빵은 겁나 맛있고, 탄수화물은 중독이었습니다.

어느날 몸이 좀 이상했습니다. 힘이 갑자기 쫙 빠지고 손끝에 힘이 안들어가고 이거 살짝 정신놓으면 기절하겠는데? 라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뭐 밤새서 그런건가보다 생각하고 지나갔는데 당뇨라는걸 알게됬습니다. 의사가 그랬습니다. 나이 50넘어서 사람답게 살고 싶으면 살빼라고. 운동하시라고 ㅋㅋㅋㅋ

뭘 할지 몰라 일단 헬스를 해봤습니다.  3개월동안 그래도 18키로 정도를 감량하고 오 슈방 다이어트 쉽네 하고 자만하고 처먹다 다시 10키로가 쪗습니다. 더 안빠지더군요. 좌절하다가 같은 연구실 친구 소개로 닥터스트렝스를 알게되었고 3대운동이라는 고인물같은 운동에 거부감을 느끼다 호기심반 아몰라 반으로 우선 한달을 결재하였습니다.

살면서 1:1 PT는 사치라고 생각했고 헬스장에서 하는 기승전 PT권유 OT정도로만 받았었는데, 이거는 그냥 했다가 어디 하나 나가지 싶어 가장 짧은 기간인 10회 1:1 PT를 신청했습니다.  1+1 또는 3개월 얼마인 헬스장에 비해 다소 높은 가격에  고민했지만  그래도 한번은 나를위해 투자해보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괜찮은 결정이었다 라고 생각되고 지금은 2번 더 등록할 정도로 합리적이고 값어치를 한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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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분위기는 다녔던 헬스장과는 다르게 시끄러운것도 없고 거무틔틔하이 가끔 쾅쾅거리기만하고 그날따라 점심시간이라 그런지 사람도 없고 조용했었습니다.  친절하게 맞아주신 코치님과 몸상태, 일정 등을 상담하고 담당 선생님이 정해졌습니다.

운동을 해보니 상당히 괜찮습니다. 걱정하고 우려할 필요 없었습니다.
우선 코치님이 친절합니다. 무지성 하나만더 외치는게 아니라 진심으로 회원상태와 컨디션을 고려하고 자세와 온동능력에 집중해 주십니다. 진실된 격려와 화이팅으로 나도 꽤 하는 사람인거 같은데 라는 생각이 들며 성취감이 어마어마 합니다. PT안하는 날도 개인 운동 영상을  공유해서 피드백을 받을 수 있는 점도 큰 장점인거 같습니다.

괜히 쫄았던 다른사람의 시선. 그딴거 없는 운동입니다. 자신의 무게를 들기위해 자세와 운동능력에 집중하기에 바빠 다른사람 신경쓸 겨를이 없다는걸 알았습니다. . 다른 의미로 조용하고 젠틀합니다.

운동강도. 일단 폐가 터질거 같은 숨참이 없어서 좋았습니다. 스쿼시나 크로스핏을 해봤을때 정말 좋은 운동이지만 저는 그 숨참이 너무 싫었습니다.  그런데 파워리프팅은 힘을 쓰기위해 사이사이 휴식이 꼭 들어갑니다. 운동량은 상당하지만 신기하게 근육통이 적고 몸이 바르게 변화하는게 느껴집니다.

장비. 처음에 장비는 무슨 장비, 신발이랑 몸뚱이만 있으면 되지 싶었는데  운동을 하면서 무게라는 목표에 욕심이 생기게 되고 부상예방과 운동능력 향상을 위해 리프팅 장비가 상당히 도움이 된다는걸 알게되었습니다. 구매하게 되면 적지않은 비용이 들어가지만  SBD라는 선수급 장비들이 닥터스트렝스에서는 무료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닥터스트렝스 상당히 괜찮습니다. 좀더 일찍 알았더라면 하는 마음에 길게 적어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